실전 블로그 강의 웹소설: 나는 블로그로 월급 받는다. - 6화
6화: "조회수 0명, 이 길이 맞는 걸까?"
정우는 아침부터 불안한 마음을 안고 침대 위에서 뒤척였다. 새벽까지 글을 쓰느라 잠들었지만, 몇 시간 뒤에 깨서도 그의 머릿속은 온통 블로그 생각뿐이었다.
‘조회수가 몇 명이나 나왔을까? 사람들이 내 글을 봤다면 댓글도 남겼을까?’
그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며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노트북을 켜는 건 뭔가 더 무거운 느낌이
들어, 간단히 블로그 앱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제부터는
좋은 일이 생길 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화면을
켰다.
조회수: 0명
댓글: 없음
‘아무도 보지 않았다고? 아무도?’
그는 침대에 누운 채 천장을 바라봤다.
‘왜
이렇게까지 되는 걸까. 내가 정말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인 건가…’
정우는 이불을 얼굴 위로 덮어 버렸다. 가슴이 답답해지고, 어제의 기대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조회수가 0명이라고?”
서희는 노트북 화면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어젯밤, 그녀는 아이들을 재우고 몇 시간 동안 공들여 글을 썼다. 그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그녀 자신의 삶의 한 조각이었다.
“밤새 열이 나는 아이를 위한 간단한 응급조치법.”
글을 쓰는 동안, 그녀는 둘째 아이가 밤새 열이 나며
울부짖던 날을 떠올렸다. 그날의 절박함이 머릿속을
맴돌며 손끝에 묻어났다. 글을 다 쓰고 나서는 작은
뿌듯함도 느꼈다.
‘이 글이 다른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거야.’
그러나 지금, 텅 빈 조회수 그래프가 그녀를 조롱하듯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서희는 갑자기 온몸에서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의자에 등을 기댄 채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았다. 아이들이 거실에서 떠드는 소리가 멀게 들렸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 걸까… 나 같은 사람이 블로그를 해서 뭘 얻겠다는 거지? 누구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잖아.’
서희는 한숨을 내쉬며 노트북을 덮었다. 고요한 방 안에선 아이들이 노는 소리만 들려왔다.
창수는 서재로 들어가 책상에 앉았다. 어제 늦은 밤까지 그는 블로그에 쓸 글을 작성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직장 내 괴롭힘, 이렇게 대처하세요.”
그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었다. 그의 30년간의 직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이었다. 그는 상사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후배들을 떠올리며,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고민하던 스스로를 떠올리며 글을 썼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될 수 있을 거야.’
그러나 블로그를 켠 순간, 그는 텅 빈 숫자에 사로잡혔다.
순간 커피를 들고 있던 그의 손이 떨렸다.
“0명…
아무도 읽지 않았다고?”
그는 커피를 내려놓고, 고개를 떨군 채 노트북 화면을
한참 들여다봤다.
‘내가 쌓아온 30년의 경험이
이렇게 아무 의미가 없는 거였나…?’
창문 너머로 겨울 바람 소리가 들렸다. 창수는 천천히
창문을 열고 한 모금 숨을 들이켰다.
‘내가 너무
늦게 시작한 걸까?’
"모두가 겪는 첫 번째 벽"
그날 오후, 세 사람은 동시에 스마트폰 알림을 받았다.
[민태]
첫 글 잘 올리셨나요?
조회수가
0명이라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이건 누구나 겪는
첫 번째 벽입니다. 오늘 저녁, 단톡방과 화상
강의를 통해 그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우는 침대에 누워 메시지를 읽으며 고개를
갸웃했다.
“조회수 0명이 당연하다고? 강사님도
이런 걸 겪었다는 건가?”
서희는 알림을 읽고는 노트북을 다시 열며
중얼거렸다.
‘이게 정말 해결될 수 있을까…?’
창수는 커피잔을 내려놓으며 알림을 읽고 고개를
끄덕였다.
“믿어보자. 지금으로선 기대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니까.”
저녁이 되자, 민태가 초대한 단톡방이 열렸다. 방 제목은 "블로그 무료 코칭 팀"이었다.
[민태]
안녕하세요, 코칭 팀 여러분! 이 방은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소통하기 위한 공간입니다.
오늘 조회수 0명의 이유와 해결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정우가 가장 먼저 메시지를 남겼다.
[정우]
조회수가 0명인 건 당연한 건가요? 저
진짜 허탈하더라고요… 제가 쓴 글이 잘못된
걸까요?
[민태]
정우님, 글이 잘못된 게 아니에요.
조회수가 0명인 이유는 단순합니다. 아직 아무도
정우님의 블로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검색 엔진이
블로그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검색해도 글이 나오지 않는 거죠.
[서희]
검색 엔진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제 글을 볼 수 있나요?
[민태]
좋은 질문이에요, 서희님. 검색
엔진이 블로그를 인식하게 하려면 ‘검색 엔진
등록’을 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네이버와 구글에
블로그를 등록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민태의 조언: 네이버와 구글에 블로그 등록하기
-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등록하기
-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웹사이트에 접속.
- 블로그 주소(URL)를 입력하고 소유 확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 사이트맵을 등록하고 네이버가 블로그를 크롤링하도록 설정합니다.
-
구글 서치 콘솔 등록하기
- 구글 서치 콘솔에 접속합니다.
- 블로그 소유권을 확인(HTML 태그, 파일 업로드 등).
- 사이트맵(XML 파일)을 등록해 구글이 블로그를 검색 결과에 노출할 수 있도록 설정합니다.
-
등록 후, 꾸준히 글을 작성하기
- 등록만으로 조회수가 바로 오르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꾸준히 글을 작성하며 검색 엔진이 블로그를 신뢰하게 만드는 겁니다.
결심과 재도전
강의가 끝난 뒤, 세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노트북을 켜고 블로그를 검색 엔진에 등록하기 시작했다.
정우는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를
등록하며 말했다.
“조회수 0명은 시작일 뿐이야.
내가 포기하지 않는 한 끝난 게 아니야.”
서희는 구글 서치 콘솔에 블로그를
등록하며 결심했다.
‘누군가에게 닿을 날이
오겠지. 지금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해.’
창수는 사이트맵을 업로드하며
스스로 다짐했다.
“내 경험이 쓸모없다고
포기하지 않을 거야. 이제 시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