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편과 함께 집에서 월남쌈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특별한 메뉴를 계획하고 장을 본 것은 아니었는데, 냉장고에 있던 파프리카와 당근, 오이, 상추, 사과 등 여러 가지 채소를 꺼내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새우를 더해 함께 먹으니 색깔도 알록달록하고 재료마다 식감도 달라 즐거운 식사가 되었습니다.
월남쌈은 여러 가지 재료를 한 번에 준비해 각자 원하는 조합으로 싸 먹을 수 있고 냉장고 털이 하기 제격인 음식입니다.
월남쌈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기 좋은 음식
월남쌈은 라이스페이퍼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싸 먹는 음식입니다.
정해진 재료만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활용하기 좋습니다.
이번에는 파프리카, 당근, 오이, 상추, 깻잎, 양파, 사과 등 준비했습니다. 파프리카는 아삭한 식감을 더해주고, 오이는 시원한 맛을 냅니다. 당근은 색감을 살려주며 상추와 깻잎은 다른 재료를 감싸기 좋습니다.
채소는 영양가도 좋지만 색도 알록달록하니 눈도 즐겁고 입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1석 2조인듯 합니다.
여기에 사과를 얇게 썰어 넣으니 채소와는 다른 달콤하고 아삭한 맛이 더해졌습니다. 월남쌈에 과일을 넣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과나 배처럼 아삭한 과일을 소량 활용하거나 파인애플, 망고를 더하면 단맛이 더해져 색다른 조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월남쌈 재료는 비슷한 크기로 준비하기
월남쌈을 만들 때는 재료의 종류만큼 손질 방법도 중요합니다. 채소를 너무 두껍게 썰면 라이스페이퍼에 넣고 말기가 어렵기 때문에 길고 가늘게 썰어 준비하는 것이 편합니다.
당근과 오이, 파프리카는 비슷한 길이로 채 썰고 양파도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상추와 깻잎은 너무 크게 넣기보다 라이스페이퍼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준비하면 말기 쉽습니다.
사과는 갈변을 줄이기 위해 먹기 직전에 썰어도 좋고, 새우를 함께 준비한다면 익힌 새우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 대신 닭가슴살, 훈제오리고기, 소고기 등 으로 변경해도 무방합니다. 냉장고 또는 냉동실에 있는 재료를 마음껏 사용해주세요. (비건일 경우 두부, 버섯으로 대체 가능)
라이스페이퍼는 너무 오래 불리지 않기
월남쌈을 만들 때 처음 하는 사람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라이스페이퍼를 다루는 방법입니다.
라이스페이퍼는 미지근한 물에 살짝 적신 뒤 꺼내 접시에 올립니다.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지나치게 부드러워져 찢어지기 쉽기 때문에 처음에는 짧게 적시는 것이 좋고 접시에 올려둔 뒤에도 수분을 흡수하면서 조금씩 부드러워집니다.
재료는 가운데 부분에 적당량만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욕심을 내어 너무 많이 넣으면 말면서 내용물이 밖으로 빠져나오기 쉽기 떄문에 재료는 가운데 부분에 적당량만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양옆을 안쪽으로 접은 다음 앞쪽부터 단단하게 말아주면 비교적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현미월남쌈으로 준비해두었습니다.
새우 대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우를 함께 넣었지만 월남쌈은 재료를 다양하게 바꿔 먹을 수 있습니다. 채식을 실천하는 경우에는 새우를 제외하고 두부, 버섯, 병아리콩 등 식물성 식품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두부는 물기를 제거한 뒤 구워 넣으면 담백하면서도 든든한 재료가 됩니다. 버섯은 살짝 볶아서 넣으면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고기나 해산물을 꼭 넣어야 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실천하는 채식의 범위에 맞춰 재료를 선택하면 됩니다.

소스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월남쌈은 어떤 소스를 곁들이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크게 달라집니다. 시판 소스를 이용해도 좋지만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간장이나 식초를 기본으로 하고 기호에 따라 다진 마늘이나 깨 등을 더하면 간단한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땅콩버터를 활용하면 고소한 맛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소스는 월남쌈의 전체적인 맛을 좌우하는 만큼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기보다 재료의 맛을 살릴 정도로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월남쌈을 채식 식단으로 활용하는 방법
월남쌈의 장점은 한 가지 재료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식재료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채식 식단으로 준비한다면 채소와 과일만 넣기보다 두부나 콩류, 견과류 등도 함께 활용하면 식사의 구성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을 하나씩 꺼내 월남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소라면 각각 따로 먹었을 채소들이 라이스페이퍼 안에서 어우러지니 식감과 맛이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월남쌈은 특별한 재료를 모두 준비하지 않아도 집에 있는 채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적인 식사로 활용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채소가 있다면 재료의 색과 식감을 조합해 자신만의 월남쌈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